ZOO 2023
조태성
작은 생명 하나하나에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이름을 붙였다. 그 이름들은 생명을 얻어 글자 동물이 되었다.
동물원은 점점 넓어져 흑백의 공간을 넘어 푸른 육지로 발을 내딛었다.
‘Z’에서는 다양한 포유류를 전시 중. 코끼리, 사자, 기린, 하마, 얼룩말 등 여러 포유류가 자리하고 있다.
‘O’는 서로 이어져 무한한 공간을 이루며 새와 파충류 동물을 수용 중. 독수리와 타조, 뱀과 악어가 사는 계곡이 펼쳐진다.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법한 작은 동물원. 이곳의 첫 번째 관람객이 된 당신. 과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이곳에 있을까?
ZOO 2023
Jo Tae-sung
Each small life was given a name so it could be cherished for a long time. Those names came to life and became letter animals.
The zoo expanded into a vast, green land beyond black-and-white.
“Z” features a variety of mammals—elephants, lions, giraffes, hippos, zebras.
“O” stretches infinitely to hold birds and reptiles alike. Eagles, ostriches, and spoonbills scatter feathered paths, leading to valleys where crocodiles and lizards dwell.
It’s the liveliest, most heartwarming little zoo you can imagine. As its first visitor, do you think your favorite animal might be here?
ZOO 2023
조태성
작은 생명 하나하나에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이름을 붙였다. 그 이름들은 생명을 얻어 글자 동물이 되었다.
동물원은 점점 넓어져 흑백의 공간을 넘어 푸른 육지로 발을 내딛었다.
‘Z’에서는 다양한 포유류를 전시 중. 코끼리, 사자, 기린, 하마, 얼룩말 등 여러 포유류가 자리하고 있다.
‘O’는 서로 이어져 무한한 공간을 이루며 새와 파충류 동물을 수용 중. 독수리와 타조, 뱀과 악어가 사는 계곡이 펼쳐진다.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법한 작은 동물원. 이곳의 첫 번째 관람객이 된 당신. 과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이곳에 있을까?
ZOO 2023
Jo Tae-sung
Each small life was given a name so it could be cherished for a long time. Those names came to life and became letter animals.
The zoo expanded into a vast, green land beyond black-and-white.
“Z” features a variety of mammals—elephants, lions, giraffes, hippos, zebras.
“O” stretches infinitely to hold birds and reptiles alike. Eagles, ostriches, and spoonbills scatter feathered paths, leading to valleys where crocodiles and lizards dwell.
It’s the liveliest, most heartwarming little zoo you can imagine. As its first visitor, do you think your favorite animal might be here?